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/침몰 원인 (문단 편집) === 전문가들과 언론의 책임 회피 === > 유가족과 시민 단체는 이들 세 위원과 새누리당 추천 김영모 부위원장까지를 묶어 ‘해양대 출신의 해피아 적폐 세력’으로 규정하고 사퇴를 요구했다. 결국 공길영 위원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조사 활동에서 손을 뗐다. …… 이같은 일련의 사건은 솔레노이드밸브 철심 고착이 실물로 확인된 직후부터 2달여에 걸쳐 진행됐다. 이 과정을 지켜본 국내 조선해양 전문가 그룹은 충격에 휩싸였다. 그 결과 ‘세월호 관련 이슈에 개입했다가는 손해와 상처만 남게 된다’는 무언의 공감대가 형성됐다. 이에 따라 언론 취재에 응하는 조선해양 전문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위축됐고 현재는 사참위의 용역 의뢰마저 회피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. > ---- > [[뉴스타파|김성수]], "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 지연과 주류 언론의 책임"[* 서울대학교 과학기술과 미래 연구센터 주관 "과학기술학의 관점에서 본 세월호 논쟁의 쟁점들" 워크숍에서 발표], 13 > 해외 전문기관을 포함해 조선해양 전문가들 다수가 외력설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정황은 파악된다. 그러나 선조위 종합보고서 이후, 시뮬레이션을 통해 내인설과 잠수함설의 재연 여부를 검증한 정영구(2020)의 연구 정도를 제외하면 조선해양 분야에서 세 월호 침몰 원인을 직접적으로 탐구해 들어간 연구는 사실상 전무했다.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인 대한조선학회도 내인설과 열린안 보고서에 대해 평가를 내놓지 않았다. > ---- > 김성수, [[https://www.kci.go.kr/kciportal/ci/sereArticleSearch/ciSereArtiView.kci?sereArticleSearchBean.artiId=ART002742841|세월호 침몰 원인 논쟁의 형해화와 언론]], p. 74 > 대다수 언론은 [[https://www.newstapa.org/article/7QWfb|뉴스타파 보도 내용]] 가운데 ‘사고 순간의 모습’만을 반복해서 보여 주는데 그쳤을 뿐, 이 영상 속에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의 핵심 요소들이 담겨 있다는 사실 을 전달하기는커녕 스스로 이해하지도 못했다. > 선조위는 격렬한 내부 논쟁 끝에 2018년 8월 ‘내인설’과 ‘열린안’을 병기한 종합보고서를 발간하며 활동을 종료했다. 그러나 두 보고서의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어느 쪽이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지를 평가해 보도한 매체는 뉴스타파와 한겨레 외엔 전무했다. 절대 다수 언론들의 보도 요지는 “1 년 반 동안 활동한 세월호 선조위가 결국 침몰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두 개의 결론을 내놨다”는 것이었다. > 선조위 종합보고서에 대한 주류 언론들의 ‘결론 없음’ 보도는 공히 ‘외력’으로 분류되는 앵커침몰설과 잠수함 충돌설 등 음모론들이 지속될 수 있는 공간을 계속 유지시켜 주는 결과로 이어졌다. > ---- > [[뉴스타파|김성수]], "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 지연과 주류 언론의 책임", 7-10 > "자세한 과학적 내용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열린안이 근거도 취약하고 다분히 정치적이라는 건 금방 감이 잡혔죠. 그런데 유가족들이 그쪽을 지지하니까 사실 대놓고 비판적으로 쓰기는 좀 어려운 거고요. 그런 상황에선 3대3이라는 구도에 맞춰서 드라이하게 쓰는 게 제일 안전한 거잖아요. 다른 기자들도 비슷했을 거예요." (선조위 종합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참석 방송기자 C 인터뷰, 2021. 2. 10.) > ---- > 김성수, [[https://www.kci.go.kr/kciportal/ci/sereArticleSearch/ciSereArtiView.kci?sereArticleSearchBean.artiId=ART002742841|세월호 침몰 원인 논쟁의 형해화와 언론]], p. 78 > "세월호는 해상에서 사고가 났을 때는 아무도 안 죽었어요. 근데 이게 사고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참사로 번져버린 거죠. 모든 참사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요. 그런데 가족들은 인정을 못 하겠죠. 쉽게 수긍 못할 거예요. 난리를 칠 거예요. 이런 사소한 것들 때문에 우리 애들이 죽었다고? 이런 부분들을 전문가 그룹과 언론이 설득해내는 것도 사회적인 책임이라고 생각을 해요. 피하지만 말고요." > ---- > [[https://newstapa.org/article/XIzrP|장훈 / 416안전사회연구소 소장 (고 장준형 군 아버지)]] > 전문가 집단의 추가 논쟁이나 평가가 진행되지 않았고 언론도 이를 추동하는 공론장 형성 기능을 회피하면서 세월호 침몰 원인 논쟁은 멈춰 섰다. > ---- > 김성수, [[https://www.kci.go.kr/kciportal/ci/sereArticleSearch/ciSereArtiView.kci?sereArticleSearchBean.artiId=ART002742841|세월호 침몰 원인 논쟁의 형해화와 언론]], p. 8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